글 번호 : 29 작성자 : skybok

달맞이꽃


달맞이꽃 / 메주스님 고 제 웅

 

 

달과 나 사이

달맞이꽃이

오작교를 놓았다

 

다리난간에 은은한 순정이 흐르고

순이가

빙긋 웃었다

 

산들바람이 손을 잡자

가슴이

하르르

 

꽃 빛 참견은 끝 간데없이

달과 나 사이

연노랑 귀엣말이

하르르 흐른다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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