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 번호 : 24 작성자 : root

시 /詩아버지


/아버지 / 메주 스님 고 제웅

 

 

 인정 많은 진 처는 빚보증을 빚보증을 빚은 다가

 불목하니가 후원


 군불을 지피는 진씨에게

 조실 스님이 다가와

 

" 염불을 해 보오

 

가슴 앓이를 나을 수 있으리 다 "

 

 아침으로 나무 아미타불

 저녁으로 나무 아미타불

 생각 생각에 나무 아미타불 ... .

 오 매일여 * 로 얼마나 갔을 까

 대나무 토막이 불에 타다가

 - ,


터지는 소리에

 " 아미타불이 내 안에 있었네 ," 하더니


저녁 공양이 끝날 즈음

 승방으로 들어와 어간에 앉 더니

 신발이 많은데 중이 없다 , 하였습니다

 

건방진 놈이다 , 야단이 났는데

 

큰 스님이 " 법상을 차려라 ,

 한 소식하신 모양이다 " 하셨습니다

  

법상에 모시고 설법을 청하자

 " 아들이 갔다

 어디로 갔나

 서산에 해가 지니

 동산에 달이 뜬다 , "

 게송을 읊 더니

 주장 튼 던지자

 기러기가 하늘을 날고

 생사가 둘이 소재며

 아들이 간 곳으로 승천 문화는데

 그가 봉암사 * 에서 친 수묵화는

 끼룩 끼룩시 /아버지되어

 달을 물고 서천을 방문하고 있습니다.

  

 

* 오 매일여 /寤 寐 一如

    : 깨어있을 때나 잠잘 때 나 화두가 한결같이 성성희 들리는 것 .

        수행자는 이같은 단계를 지나야 깨달음이 온다 .

 

* 봉암사 /鳳 巖寺

     : 경상북도 문경시 희양산에있는 절 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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