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 번호 : 19 작성자 : root

시 /詩어머니


/어머니/ 메주스님 고 제 웅

 

 

 

서방이 없이 애 가졌다 팔매질 하지 마세요

 

 

남자가 제 홀로 임신해

 

포태

 

출산

 

양육할 수 있으면

 

성문사과를 증 득 했다 할 수 있듯이

 

그녀는 고행보다 더한 산고를 겪고 있습니다

 

 

이는 하늘이 비바람으로 초목을 키우듯이

 

성현이 출현하시려면

 

잠시 암흑이 오듯이

 

/어머니는

 

범부와 성현 사이

 

시래기 같은 사람이라

 

멸시와 냉대 속을 걸어가며

 

시를 임신, 포태, 출산, 양육합니다.

 

 

홀로 낳았으니 후레자식이다, 욕하지 마세요

 

수렁에서 꽃대가 올라오고

 

연화가 피이면

 

허공* 청정*이 열리고

 

사방 사불 설법이 찬란합니다.

 

 

품에 안기면

 

청량함에 부귀, 권력, 명예가 시시합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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