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는 것 장난 아니다 / 메주스님 고 제 웅
TV를 보다 얼룩 망아지가 되었다
사바나의 절박함이 흐른다
사나운 물살은
죽음 빛
형도
누 아줌마도
악어 밥이 되었다
죽어도 엄마 따라 강을 건너야 산다
강을 건너도 언덕은 병목 현상
오르다 미끄러져
밟히고
죽고
천만다행으로 초원에 이르러도
사자, 하이에나, 치타, 표범이 득실거린다
사는 것 장난 아니다
정신이 들어 인간이 되었을 때
사기
농간
방일
허송세월 한심하다
한세상
사는 것 장난 아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