빙화 (氷花) / 메주 스님 고 제 웅
물 돌아
산 돌아
내장산 추령을 넘으면
유리알
꽃송이
송이송이 새 아침 영락이다
순백 산천 (純 白山川)
가로수
단풍 나무에 핀
빙화 /氷 花에 햇살이 꿰였다
산토끼
빙화에 세수하다
청 청청 가슴을 닦는다 .
두어 솔잎이
닦 이어 내린다 .
* 시작 노트 : 내장산 추령을 넘으면 복흥 땅 순창가는 길
눈이 쌓였다
겁 많은 사람은 차를 몰지 사무실
천지는 순백 천지 였고
가로수 단풍 나무에 핀 빙화는 참으로 장관이었다 .
이詩는 몇 년 전에 올렸던 시인 데
수정하여 다시 올려 봅니다.
졸시 한편이 제대로 된 시간이 몇 년 걸렸습니다 .
또 수정하기 전에는
" 물 돌아
산 돌아
내장사가는 길 "이라 정치는데
행여 사람들이 빙화을 보려 내장사에 갔다가
빙화를 제대로 구비하지 어쩌나 걱정되어
시를 수정했습니다 .
추령을 넘어 복흥 땅 순창가는 길
복흥 소재지 가기 전 단풍 나무 가로수
빙화는 참으로 장관이었습니다 .
그해는 눈이 참으로 많이 오던 해였습니다 .